3.
차이샤오광은 빙쿤에게 간장공장을 제안하고,
실망스러웠지만, 복지도 좋고, 일하기 편한 곳으로
배치해 준데서 그러기로 한다.
춘이엔은 빙쿤에게 토라진 척 했지만
빙쿤이 간장공장으로 출근하게 된 걸 같이 기뻐한다.
빙쿤에게 계속 추파를 던지나 빙쿤이 난처해하자
남자는 여자보다 늦되니까 니가 클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취시우쩐 서기는 빙쿤이
목재공장에서 일했고, 젊어서 힘도 있을 거라
MSG작업장에서 일하는 것을 반대하며,
찌꺼기 작업장으로 배치한다.

빙쿤은 퇴근 후 차이샤오광을 찾아가 보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음을 알고 돌아온다.
춘이엔을 피해 집으로 가는 길목에
수이쯔리우(수이꺼)와 루어스빈이 빙쿤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조용한 곳으로 빙쿤을 데리고 간다.
투쯔치앙은 술을 마시고 수이꺼를 대신해 다툼을 벌이다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것이고,
부양할 부모는 없지만, 임신한 마누라가 있고,
마누라는 지금 친정으로 돌아가, 아이스케키 파는 엄마와
눈이 먼 동생과 살고 있지만, 변변한 수입이 없다고,
매달 생활비 30원, 수고비 5원을 줄테니
돈을 전달해 달라고 한다.
마누라는 당연히 그들을 원망하기에
빙쿤에게 부탁한다고 말한다.

빙쿤은 누나가 이번 설에 집에 올지에 대해서
엄마를 도와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고
빙쿤은 골목에 들어왔으나 집을 쉽게 찾지 못하고
광밍과 그 엄마를 만나고 집으로 들어간 쩡줸을
만나게 된다.

쩡줸에게 따로 챙겨두었던 5원을 보태서 봉투를 건내지만
거절 당한다.
그녀의 친정엄마가 빙쿤을 따라나와
쩡줸은 아직 혼인신고를 안했으며,
첫날 저녁 투쯔치앙이 사고를 쳐버린 것,
공식적인 과부조차 아닌 딸과 아이를 위해 돈을
요구한다.
쩡줸은 자신에게 화가 난 것이고, 빙쿤에게 화내 것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4.
빙쿤은 광밍에게 매달 올 것을 약속한다.
빙쿤 엄마는 올 설에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빙쿤은 쩡줸에 대해 생각한다.

아빠(쩌우즈깡)은 이번엔 집으로 가지않고, 딸에게 가기로 한다.
보급품으로 나오는 비누, 밀가루 등을 딸에게 주려고 따로 챙긴다.
빙쿤은 출근길 차이샤오광이 그냥 지나치는 것을 본다.
작업장엔 환기시설과 컨베이어가 설치되어 있다.
사무실에서 유유자적한 이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을 때
취서기가 들어와 새로온 두 명을 소개한다.
꽁빈(정신이상), 창진뿌(농아)
취서기는 작업이 끝난 후 퇴근하기 말고, 모두 자기를 기다리라고 한다.
취서기는 빙쿤, 뤼추안, 차오더빠오를 차에 태워 어디로 데려간다.
그 곳은 취서기 집으로 알고보니 마서우치앙이 남편이었다.

당시 빙쿤이 목욕탕에서 미끄러진 마서우치앙을 병원에 데려다준 것에
감사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부른것이라 했다.
그들은 그 곳에서 융숭한 저녁을 대접받고,
취서기는 공장의 원칙상 찌꺼기 작업장에서 먼저 일해야 함을 이야기하며
창진뿌를 잘 보살펴줄 것을 부탁한다.
다음날 취서기는 새로운 직원 탕샹양을 소개하고,
회사에서 야간학교를 운영할 것임을 이야기한다.
빙쿤을 찌꺼기 작업장으로 배치한 이유를 설명한다.
뤼추안은 샹양을 쫓아가 수학을 가르쳐 달라고 하고,
샹양은 같이 공부하자고 한다.

빙쿤은 차이샤오광을 모른척 지나치나,
샤오광은 쫓아와서, MSG작업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하고
빙쿤은 자기힘으로 뚫고 나가보겠다며 거절한다.
샤오광은 매표없이 살 수 있는 돼지고기를 알려주고,
소매로 팔지않고, 덩어리로 살 수 있으니 친구들 모아서 사러가라고 이야기 해준다.
빙쿤, 샤오구어칭, 간차오, 더빠오, 뤼추안, 샹양
이렇게 모여 고기를 사러가고,
엄마는 춘이엔엄마와 이불을 손질하며,
설에 가족이 모두 모일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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